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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구미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장 정경화

기사입력 2021.04.1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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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알지]=지난 한해경찰청이 공개한 ‘2020년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3,081명이다다행스럽게도 2018년 국민 생명 지키기 추진단’ 출범 후, ‘교통사망 사고 줄이기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매년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교통안전계 경장 정경화.jpg

    이에 발맞춰 교통사망사고 줄이기’ 일환으로 나온 정책이 안전속도5030’이다.

     

    도시부 간선도로는 시속 50km, 어린이보호구역주택가 이면도로 등은 시속 30km 이내로 제한천천히 운전하는 습관이 자리잡아 "보행자 중심 교통문화가 정착되도록 하는 정책으로 금년 417일부터 전국 확대 시행된다.

     

    일부 시민들은 취지는 잘 알지만 들쑥날쑥한 속도제한으로 현실과 동 떨어진다.’는 불만의 소리도 내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이다자동차가 100km/h 주행할 경우무려 1초에 27m나 지나간다정상인의 시야각은 108도에서 200도 사이인데자동차의 속도가 높아질수록 사람 눈의 시야각은 줄어들고그만큼 사고의 위험성도 커진다.

     

    현재 선진국 대부분이 제한속도를 50km/h로 하향조정하고 있고이는 OECD와 WHO에서 권장하는 정책으로 스웨덴노르웨이핀란드 등 많은 나라에서는 40km/h 하향 추진하고 있다.

     

    실제 부산 영도구에서 2017년 6월부터 안전속도 5030을 시범운영한 결과교통사고 사망자가 24.2% 감소하였으며 특히어르신·어린이 등 교통약자에 대한 사고예방에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다수의 운전자들은 몸에 밴 운전습관으로 당장은 불편함이 있을 것이다하지만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속도이며이를 실천할 수 있는 성숙한 교통법규 준수의식이 필요하다.

     

    안전속도 5030’ 시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에 획기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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