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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상무, ’전역 D-25‘ 심상민이 시즌 끝까지 함께한 사연은?

기사입력 2021.11.0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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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알지]=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배낙호)31일 오후 3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6R 부산아이파크와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심상민은 풀타임 활약하며 1도움을 기록했다.

    김천상무_심상민_슈팅.jpg

    경기 후 심상민은 "오랜만의 출전이었다. 두 골을 앞선 상태에서 비기게 돼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마지막 홈경기에서 승리했으면 더 축제가 됐지 않을까 싶다는 아쉬움을 표했다.

     

    2021 시즌 출범과 함께 주장으로 선임된 심상민은 올 시즌 첫 경기부터 지난 613일 경남 원정까지 16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2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심상민은 부상으로 4개월가량 결장하며 31일 부산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조규성에게_안긴_심상민.jpg

    심상민의 출전이 더욱 특별했던 이유가 있다. 지난 23일 전역기념식을 치르며 홈 팬들과 이별을 고했던 전역 예정자가 돌아왔기 때문이다. 2020525일 입대한 심상민은 오는 27일 전역 예정이다. 전역을 한 달도 채 남기지 않은 상태에서 심상민은 끝까지 팀을 위해 헌신하며 홈 팬들에게 감동을 선물했다.

     

    심상민은 "부상에서 복귀하기까지 4개월이 걸렸다. 몸을 만들어서 마지막 경기까지 소화하고 전역하고 싶었는데 그럴 수 있어서 감사하다. 특히 첫 시즌 우승을 이뤄낸 선수들에게도 감사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팬 분들이 있기에 저희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심상민에게도 김천은 군 생활 그 이상이었다. 2014FC서울에서 데뷔 이래 8년 만에 김천에서 개인 프로 통산 100경기를 달성했다. 3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에서의 커리어하이도 작성했다. 뿐만 아니라 첫 K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잊지 못할 순간을 만끽했다.

    김천상무_심상민_헹가래.jpg

    심상민"어느 한 순간을 꼽지 못할 정도로 매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 시즌 초 힘들었던 순간부터 이를 극복하고 우승했던 순간까지 매 순간 동료들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다. 저는 전역하지만 후임들에게 더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성윤이, 주장 ()승현이, ()창래, ()인수, ()규성이 등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을 때 입대한 선수들이다. 합심해 힘을 내자고 말했던 선수들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기억에 많이 남을 선수들이다. 행복한 기억을 함께 많이 만들어줘서 정말 고맙다고 덧붙였다.

     

    한편, 심상민을 포함해 김천 212명의 선수들은 오는 1127일 원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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